요즘 보면 개발자가 창업하기 쉬워졌다는 말이 많다. "1인 창업가"라는 말에 가장 어울린다.
사실 나도 스타트업에서 일을 했다보니 일하는 방식이 최신 트렌드를 따라가게 되었고, 이런 말들에 동의를 많이 하게 됐다.
이번 글은 올해 9월에 퇴사를 하고 12월까지 3개월의 시간동안 겪었던 시행착오와 방향성에 대해 작성할 예정이다.
AI가 요새 너무 잘한다. 개발하는 것을 보면 "이 아이가 언젠간 나 대신 돈을 벌어다 줄 날이 오지 않을까?" 싶다
요즘은 여기에 좀 집중하고 있다. 하는 것 보면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claude의 토큰 사용량이 좀 고민이었는데 Langchain 기반의 AI Agent 개발을 알게 되니 확실히 최적화를 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된다.
AI와 함께한 지난 3개월 peer review (우리는 동료 :)
3개월 동안 어떤 애들이 잘 하는지 좀 알아보고 싶고 체감하고자 아래와 같이 5개의 모델을 써봤다.
1. Google AI studio Pro (Gemini)
2. ChatGPT Plus
3. Cursor pro
4. Claude pro
5. Antigravity

cursor는 한달 최대로 12만줄인가 썼었다 ㅋㅋ..
claude는 금방 닳아요.. 프롬프트 영어로 작성하고 범위 제한해도 ...

AI를 쓴다고 할 때 추천하는 순위는 claude > chat GPT > cursor > antigravity > gemini 이다.
또한 각각의 장단점이 명확해서 앞으로는 2개 정도 병렬로 쓸 것 같다. ( claude랑 chatGPT 정도)
| AI 모델 | 장점 | 단점 | 점수 |
| claude | 코딩을 제일 잘함 자동 planning sub agent 기능으로 병렬 처리 가능 |
주로 CLI로 사용하는데 초보면 어려울 수 있음 토큰이 생각보다 금방 소요됨 (강제 코딩 5시간 휴식) |
84 |
| chat GPT | 범용성 AI의 최고 개발도 잘하지만 아이디어 기획, 프롬프트 생성 등 다양한 것을 잘함 | hallucination이 생각보다 많음 지 맘대로 말해버려서 적절한 rule을 적용해야함 내부에서 어떻게 동작하는지 모르기 때문에 불안함 |
78 |
| cursor | 초보자 추천 바이브 코딩 계의 신 클로드와 지피티를 합쳐놓은 듯한 사용자 경험 제공 내부 기능 많음 (브라우저, 디버깅 , plan ) |
좋은 모델을 써도 claude에서 쓰는것과 cursor에서 쓰는것의 차이가 있음 복잡한 요구사항을 세분화해서 개발하는 작업 시 시간과 코드 품질이 떨어짐 |
75 |
| antigravity | 위의 3가지 모델을 합쳐 놓은 듯함 가성비라고 생각이 들긴함 |
위의 3가지 모델을 합쳐 놓은 듯함 나머지 AI가 있다면 첫번째로는 쓰지 않고 돈이 없다면 쓸만함 |
70 |
| gemini | 구글 프로젝트 ( firebase, GCP )같은 것은 대답 기가막힘 deep research , note book llm , whisk 등 여러가지 구글 생태계 좋음 |
아직은 코딩에 쓰지 않는 것을 추천 다른 것들 쓰다가 이거 쓰면 "맞다 gemini 였지"하고 다른 걸로 넘어감 |
66 |
성능이 바뀌긴 하겠지만 antropic이나 open ai나 각 회사가 지향하는 바는 좀 명확한 것 같다.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상황에 맞는 AI를 선택하길 바라요 :)
1인 창업가 vs 1인 개발자
창업을 하겠다고 했을 때 사실은 명확한 아이템이 있지는 않았다.
애초에 취지가 성공하겠다가 아니었고 많은 경험을 해보자였었다.
그 과정에서 겪었던 이야기이다.
사실 나는 게으른 사람이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컴퓨터가 대신 해줬으면 해서 자동화가 하나씩 되는 과정에서 개발이 더 재밌었던 것 같다.
얘 시켜놓고 돈 벌면서 나는 놀러다니는 것을 꿈꾸고 있다.
B2C로 서비스를 만들어서 창업을 한다는 것은 보통 다음과 같이 진행이 된다. (전통적인 waterfall)
아이디어 -> 개발 -> 배포 -> 마케팅 -> 운영
이게 내가 걸었던 망하는 길이다. ㅋㅋㅋ 왜 망하는지 몰랐다. 얼핏 보기에는 맞는 말이긴하기 때문이다.
개발자가 창업을 준비한다고 할 때 실패확률을 가장 많이 낮추는 방법은 마케팅을 앞단으로 옮기는 것이다.
아이디어 -> 마케팅 -> 개발 -> 배포 -> 운영
개발을 하려고 창업을 하는게 아니다.
번뜩이는 아이디어는 모두 시장의 검증을 거쳐야하는데 문제는 내 머리속에서만 번뜩이는 것일 수 있다는 것이다.
Lean 스타트업 이라는 책에도 나와 있긴 하지만 내가 겪은 것을 바탕으로 말을 하자면
https://www.rex-signal.com/login
Re:X - Reconnect with your past
Private reconnection/matching service for ex-partners based on mutual phone registration.
www.rex-signal.com
X를 서로 찾을 수 있는 환승연애 컨셉으로 서비스를 만들어봤었다.
meta 광고를 15,000원에 돌려봤다.
소재 ( 광고에 나오는 이미지 )도 뭐 별거 없이 whisk로 딸깍해서 하나의 이미지로 광고를 그냥 집행했다.
1일차

2일차

이걸 퍼포먼스 마케팅이라고 하던가 그렇다는데 용어는 잘 모른다.
CTR은 사람들이 눌러본 비율 라고 생각하면 된다.
1,000명이 광고에 노출 -> CTR 5.44% -> 54명이 눌러봄 역산하면 내 광고는 8570명정도한테 노출이 된 셈이다.
암튼 ~
1일차와 2일차에서 클릭율이 4배가 오른 것을 볼 수 있다. 똑같은 광고 소재를 썼었다.
그 이유는 타겟 설정에 있다.
첫 번째 가설 : 타겟 설정을 바꾸면 CTR이 올라갈 것이다.
이유 : 남자 클릭율이 높았기 때문에 이 수치들을 지나칠 필요는 없다.
1일차는 25세 ~ 24세 여성을 타겟으로 광고를 집행했고 많이 눌러보지 않았다.
오히려 남성들이 많이 눌러보는 경향을 봤었고,
2일차에는 CTR을 높이기 위해 타겟 광고를 25세 ~ 55세 성별 무관으로 설정을 했다.
이렇게 AARRR이라는 지표 상으로 첫 Aquire인가 획득을 높이는 것부터 시작이 된다고 본다.
이렇게 광고를 클릭해서 들어온 사용자들이 순순히 내 서비스를 이용해줄리는 없다고 보면 된다.
두 번째 가설 : 온보딩을 없애고 비회원으로 조회하면 서비스 이용률이 높아질 것이다.
이유 : 서비스에 들어온 목적과 실제 서비스 경험이 달라서 온보딩 내의 로그가 이탈율이 컸다.
2일차에 높아진 사용자 획득을 바탕으로 첫 화면에 온보딩에
서비스 설명 1 -> 설명 2 -> 설명 3 이렇게 진행한 뒤 회원가입 flow를 했는데
회원가입수는 단 한명도 없었다.
여기서 또 고민을 해야한다. 사용자가 왜 광고만 클릭하고 나가지? 서비스를 이용해봐야 할거 아니야?
그래서 기존에 구현했던 회원가입 절차를 바꿨다.
누군가가 나를 찾고 있는지를 궁금해서 들어온 사용자일 것이다라는 가정하에
그러면 그 궁금증부터 풀 수 있게끔 첫화면에 박아버리자고

(태국 타겟이라 번역하면 살짝 깨지는데 다국어 처리가 되어 있어서 한국어로 하면 됩니다)
오늘 아마 업데이트 해서 배포하고 광고 또 돌릴 것이다. 많관부 :)
뭐하러 그러면 광고 수치 공개하고 화면 공개하고 이랬냐면 이 과정이 선행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말하고 싶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내가 개발한 채팅, 알림, 결제와 같은 기능은 단 한번도 사용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사용자는 진짜 좋다고 생각하면 구매를 한다. 말과 행동은 다른 지표이다.
처음 살아남아야하는 스타트업에 경우에는 이렇게 POC를 계속하며 시장이 내 서비스를 외면하더라도 두려워하지 않아야한다.
그래서 추천하는 방법은 fake door라고 가짜 버튼만 만들어두는 것이다.
const fakeDoor = () => {
logger.click("결제 버튼 누름");
alert("현재 기능은 개발중입니다");
};
return (
<>
<button onClick={fakeDoor}>결제하기</button>
</>
);
대충 이런식으로 사용자의 원하는 정도만 로그를 찍어 파악해두고 그 이후에 개발하는 것이다.
AI로 개발을 빠르게 할 수 있게 되면서 이렇게 적용하고 있는 것 같다.
어떻게 얻은 사용자인데 너무 아까워요...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좋게 생각해보면 33 * n 원에 1주 save한 것일수도 있다.
말하고자 하는 방식이 정답은 아니다. 하지만 창업을 하면서 B2C를 할 때 이런 방법론도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다.
개발을 하려고 창업한게 아니라고 생각을 한다. 돈을 벌기 위해서는 돈을 버는 행위를 해야한다.
1인 창업가 인지 1인 개발자 인지 명확하게 해야한다.
사실 마케팅을 갑자기 하라고 하면 어렵긴한데 마케팅이 별다른게 아닌 것 같다.
되게 넓은 영역이고 모호하다. 이 프로젝트의 방향성을 예시로 들자면 아래와 같은 사이트에서 데이터를 보게 된다.
블랙키위 - 키워드 검색량 조회, 분석
내 관심 키워드가 언제 가장 많이 검색되고, 어떤 성향과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보세요.
blackkiwi.net
키워드를 검색해볼 수 있는 사이트인데 좋은 것 같다.


이거 보고 드는 생각은?
1. 12월에 광고하면 잘되겠다.
2. 5월에 광고하면 잘되겠다.
정답은 나도 잘 모르지만 데이터는 거짓말을 하지 않으니 수치대로 행동을 할 예정이다.
마케팅에 관한 이야기는 여기까지만 하려고 한다. 많이 아는 것도 아니고 :)
AI로 인해 취준생 혹은 이직러들이 취해야 할 스탠스
그런 뉴스가 되게 많다.
AI로 인해 미국에서는 이미 해고가 많이 일어났다.
우리나라도 곧 다가온다.
근데 뭐 맞는말이라고 쳐도 난 그렇게 생각을 한다.
만약 여러분이 사장님이다.
현재 100만원을 버는 직원이 있고 5만원짜리의 AI가 있다.
뉴스에서는 생산성을 AI를 사용하면 2배로 뛰게 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면 사장 입장에서는 매출을 키우는 것이 이득이다. 레버리지를 키우면 뭐가됐든 좋은 점이 많기 때문이다.
1. 100만원의 직원 + 5만원 AI의 조합으로 => 200만원 + @를 내는 것
2. 100만원의 직원 짜르고 5만원 AI로 => 200만원 인건비 감축
잘리는건 AI로 2배 3배의 효율을 내지 못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을 한다. 대비는 꼭 해야한다.
신입이 취업을 하기 위해서는 이런 2~3배의 효율을 낼 수 있는 사람임을 보여주는 방법으로 가야한다고 본다.
어차피 신입은 가르쳐야하는 대상이다. 얘가 1인분 밥값을 하기 위해 드는 비용이 상당하다고 생각한다. ( owner 입장에서 )
나는 사실 이걸 위해 올해 하반기 이직을 포기하고 대비를 했다.
실제로 내가 AI를 써서 성과를 낼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증명해보고 싶었고
AI가 세상을 바꿀 수 있는지 직접 사용해보며 가능성을 맛보고 싶었다.
3개월간 했던 프로젝트들이다.
1. 보이스 피싱 예방 웹사이트 + 유튜브 운영
보이스피싱 예방 가이드 | 피싱 방지 센터 - 피해 사례 공유 | AGA
보이스피싱 예방법과 대응 방법을 확인하세요. 실제 피해 사례를 공유하고 예방 정보를 제공하여 더 안전한 디지털 환경을 만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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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취준 정보 자동입력 확장 프로그램
https://chromewebstore.google.com/detail/ndgajbafbifkkmohjdelolpeaipcbjeb?utm_source=item-share-cb
취준 정보 자동 입력 - Chrome 웹 스토어
채용 사이트에서 자소서와 기본 정보를 자동으로 입력하는 확장 프로그램
chromewebstore.google.com
3. 전여친, 남친 재회
Re:X - Reconnect with your past
Private reconnection/matching service for ex-partners based on mutual phone registration.
www.rex-signal.com
4. 앱인토스 내의 서비스 - 마음봉투 ( 현재 개발중 배포 아직 X )
일주일 안에 나머지 작업을 마무리하고 올해를 보내게 될 것 같다.
그때 2025년도 회고로 또 돌아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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