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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in G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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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만들게 된 계기
부트캠프를 다니고 있는데 지금은 Vue를 배우고 있다.
Vue와 React를 동시에 알게 되니까 조금 더 인사이트가 넓어지는 기분이었다.
수강을 하면서 (맨 뒷자리에 앉아있기에 ..ㅋㅋㅋ) 사람들이 쉬는 시간에 사과게임이라는 것을 많이 하는 것을 봤다.
마침 Vue도 배웠겠다. 한번 개발해볼까? 하고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개발 과정
사실 별거 없다.
레포지토리 하나 파고 챗 지피티한테 나의 요구사항을 던지면 뱉는 구조였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웹에 대한 지식이랑 서비스 운영해본 경험이 들어가게 되어서 더욱 깊이 있는 개발을 할 수 있었다.
개발 난이도도 자체도 굉장히 쉬워서 누구나 하면 한다.
이제는 사실 아이디어가 제일 중요해지지 않았나 싶다.
운영 후기
글의 제목이 사실 개발 후기가 아니라 운영 후기라고 적어놨다.
거기엔 이유가 있는데 개발이야 뭐 내가 한 것도 아니고 난이도도 쉬워서 글을 작성할 정도는 아닌 토이 프로젝트이다.
감사하게도 하루 정도 운영을 했는데 플레이 횟수가 800회를 넘겼다.
우리 반만 했어서 그랬지 만약 다른 반까지 됐더라면 10배니 8000회 그리고 한달이면 240,000회가 됐을 수도 있다. (물론 그렇진 않지만)
암튼간, Anyway
운영을 해보면서 사람들이 피드백을 많이 줬다.
그리고 다양한 플레이 방식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하나하나 기억 남는 것을 적어보자면
랭킹 시스템
기존의 사과게임과 차별점이 된 것은 랭킹 시스템이었다.
이 시스템 덕분에 사람들이 이겨보려고 열심히 했다.
10등까지만 보이게 했는데 이걸 자기 이름으로 싹 채우려고 하시는 분도 있었다.
사실 반응형으로 만들지도 않았고 UI를 크게 신경쓰진 않았는데
랭킹창이 화면을 가리는 이슈가 생겨서 이를 열고 닫을 수 있도록 변경했다.
테마 시스템
사과가 아닌 코인이기 때문에 노란색 동그라미에 하얀색 글자로 됐다.
눈이 아프다는 후기가 많아서 색도 변경할 수 있게 로컬 스토리지를 사용해 테마 기능을 추가했다.
수업 시간 적용 시스템
종종 수업을 안듣고 열심히 내 서비스를 이용해주시는 분들도 계셨다.
강사님도 너무 재밌게 하셨다고 하셨으나 수업시간 이외에는 서버 내려달라고 하셨다.
강사님의 상황도 이해가 갔고 나 역시 타 수강생들이 교육을 열심히 들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수업시간이 아닌 경우에만 즉, 쉬는 시간에만 할 수 있도록 라우터의 기능을 사용해 적용했다.
그래서 가끔 나의 킹받는 페이지가 뜨는 경우도 목격한 적이 있다. ㅋㅋㅋ
여기까지는 건전한 피드백을 받은 사항을 적용했다.
프로그램에 에러가 발생하는 원인은 사용자 때문이다. ( 진짜에요? )
플레이를 열심히 하시면서 너무 재밌게 하신 나머지 악질 사용자도 등장하기 시작했다.
어이가 없는 예시를 좀 적어보자면
모달 창 뒤에 공간있어요 ~
시간이 지나면 게임 종료가 되는 구조인데
모달 창 뒤에 이벤트를 막아놓지 않아서 종료 후에도 드래그를 계속 하시는 분들이 있었다.
바로 업데이트 했다. ㅋㅋㅋ
크롤러의 등장
크롤링을 통해서 알고리즘 작성하시는 분도 있었다.
나한테 크롤링해서 숫자 리스트를 보여주는 것을 보고 골이 아팠다.
IP를 막을수도 없고...
막을 수 없다는 사실이 어이가 없었다.
직접 해킹 시도
재밌는 시도를 하시는 분도 있었다.
개발자 모드를 켜서 변수에 직접 숫자를 넣어서 전송하려고 하시는 분이었는데, 될리가 있겠는가 ㅋ
그저 웃음만 지으며 내 자리로 돌아왔다.
무튼 이러한 재밌는 도전과 게임을 즐겁게 이용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나 또한 즐거운 경험을 했다.
유저가 이용하는 서비스를 개발하면 좋은 점
사실 메인이다. 이 얘기를 작성하려고 글을 썼는데 쓰다보니 이것저것 쓰게된 것 같다.
항상 궁금했다.
사용자가 있는 서비스를 운영해본 경험
이게 되게 중요한 것 같은데 왜 중요한지에 대해서는 어디에도 나와있지 않았다.
나와있지 않다는 것은 내가 납득이 가진 않았다는 이야기이다.
유저가 이용을 하게 되면 서비스의 질이 향상된다.
운영을 해보며 이 점을 알게 되었다.
개발자의 관점과 유저의 관점에는 차이가 존재했다.
생각보다 더 편하게 만들었어야 했고, 생각보다 더 미친 사람들이 많았다.
결과적으로 이런 것들이 나에게 쌓이게 되어 다음 서비스를 만들때에 있어서 더 나은 서비스에 대해 고민할 수 있다.
즉, 서비스의 질 향상은 내가 더 나은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많은 유저가 이용할수록 성장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자가 있는 서비스를 운영해본 경험이 중요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 된 경험이었다.
추가
난 어떤 사람이 될까 하는 고민을 많이 하게되는 취준 생활이다.
멋쟁이 토마토는 여러가지 진로를 선택했지만
나는 사람들에게 재미, 쓰임 등을 제공해주는 서비스를 만드는 것에 흥미를 느끼는 것 같다.